혹시 목이나 겨드랑이에 작은 돌기가 생겨 거울 볼 때마다 신경 쓰이셨나요? 피부과에서는 ‘연성 섬유종’, 일상적으로는 쥐젖이라 불리는 이 돌기는 건강에는 해가 없지만, 눈에 띄면 꽤 민감한 고민거리가 됩니다. 특히 요즘은 온라인 광고만 봐도 “바르기만 하면 집에서 간편 제거!”를 내세운 쥐젖 제거 크림이 쏟아져 소비자 혼란이 커졌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 쥐젖과 쥐젖 제거 크림의 실체
- 광고 속 효과가 왜 과장인지
- 실제로 안전하고 깔끔하게 제거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까지, 여러분이 궁금해할 모든 정보를 한 번에 풀어드립니다. 읽고 나면 ‘괜히 위험할지도 모를 크림 살 뻔했네!’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실 거예요.
1. 왜 ‘바르면 떨어진다’는 말에 혹할까?

온라인 쇼핑몰·SNS가 키운 기대감
- 대형 오픈마켓과 해외 직구몰에 ‘쥐젖 제거 크림·연고·패치’가 수백 여 종 등록돼 있습니다.
- “며칠만 바르면 똑 떨어진다”, “레이저보다 싸고 흉터 없다” 같은 문구로 소비자를 유혹하죠.
그러나 공식 허가 제품은 ‘0개’
- 식약처에서 쥐젖 제거 효능 / 목적으로 허가한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은 없습니다.
- 현재 유통되는 제품은 모두 ‘효과 미입증’ 상태이며, 많은 광고가 불법 판정을 받고 사이트 차단·행정조치를 받는 중입니다.
2. 쥐젖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쥐젖은 지방이나 각질이 아니라, 섬유화된 진피 조직이 줄기처럼 증식한 것입니다. 따라서
흔히 들어본 제거 원리 | 실제로 일어나는 일 |
---|---|
각질 용해(AHA·BHA)로 말끔 제거 | 표피만 얇아질 뿐, 섬유화 조직은 남아 있음 |
식물추출물로 ‘자연 탈락’ | 염증·자극 위험, 효과 입증 연구 부족 |
블러드루트·염화아연 콤보 | 동물·증례 보고는 있지만, 인체 임상 근거 부족·자극성 강함 |
→ 결론: 피부 겉만 살짝 녹일 수는 있어도 뿌리를 없애지 못해 재발하거나, 색소침착·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3.쥐젖 제거 크림 ‘효과 성분’이라 홍보되는 것들의 진실
성분 분류 | 예시 | 광고 포인트 | 과학적 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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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 제거 | 글리콜릭애씨드, 살리실산 | 표면 연화·탈락 | 진피 섬유 제거 못함, 피부염 가능 |
식물 추출물 | 율무·병풀·알로에 | 진정·보습 | 제거 기능 無, 알레르기 가능 |
블러드루트 (Sanguinaria) | DermaClear 등 | 면역반응 유도, 건조·탈락 | 인체 대규모 임상 부족, 화학적 부식 위험 |
염화아연 (Zincum Muriaticum) | Natura Pro 등 | 소독·가피 형성 | 강산성·자극, 흉터 위험 |
소량 테스트로 문제 없어 보여도, 목·눈꺼풀처럼 피부 얇고 노출 많은 부위에 계속 바르면 접촉피부염, 2차 감염, 영구 색소침착으로 오히려 화장이나 레이저보다 눈에 띄는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4. 피부과 시술과 비교하면?
항목 | 쥐젖 제거 크림 | 피부과 레이저 / 고주파 |
---|---|---|
효과 | 미입증, 재발 흔함 | 한 번에 정확 제거 |
통증 | 초기 따가움·화끈거림 | 국소 마취 연고 후 시술, 경미 |
흉터 | 깊이 조절 어려워 흉터 ↑ | 미세 단위로 조직만 선택, 흉터 ↓ |
감염 위험 | 가정 위생 따라↑ | 멸균 환경, 처방 항생제 |
가격 | 제품당 1‑5만 원대(반복 구매) | 1 부위 수만 원, 크기·개수별 책정 |
공식 허가 | 없음, 광고 대부분 불법 | 의료행위로 허가·가이드라인 존재 |
재발률 | 높음 | 낮음(일반적으로 5 % 미만) |
“집에서 편하게”라는 장점 하나에 혹해 장기간 크림을 덧바르다 색소흉터를 병원에서 다시 치료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편이 결국 시간·비용을 아낍니다.
5. 집에서 시도했다가 생길 수 있는 부작용
- 접촉 피부염 – 꾸준히 바르다 보면 붉은 반점·가려움·진물
- 화학적 화상 – 강산·강알칼리 성분이 진피까지 침투
- 색소침착·과다색소 – 자극 후 멜라닌 과다 생성
- 비후성 흉터·켈로이드 – 목·흉부는 상처 치유 반응이 과도해질 위험
- 감염 – 표면이 헐어 세균 침투, 농양·봉와직염 진행
부작용 비용과 스트레스를 합산하면, 처음부터 전문의에게 가는 편이 이익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집니다.
6. ‘안전하게’ 제거하고 싶은 분께 드리는 조언
① 정확한 진단부터
드물지만 피부암의 일종인 편평상피세포종, 기저세포암이 쥐젖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확실히 구분한 뒤 제거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② 시술 옵션 살펴보기
시술 | 특징 | 회복 |
---|---|---|
CO₂ 레이저 | 가장 보편, 조직만 순간 기화 | 딱지 5‑7일 후 사라짐 |
전기소작 | 고주파로 단백질 응고 | 소량의 열감, 딱지 1주 |
수술용 가위 절제 | 작은 절개 후 제거 | 1‑2 주 내 흉터 밝아짐 |
대부분 국소 마취 연고로 통증을 줄이고, 시술 시간은 5‑10 분 내외입니다. 시술 후 바로 세안·샤워 가능하며 일상 복귀에 지장 없습니다.
③ 사후 관리
- 시술 부위는 물·땀 접촉 최소 24 시간 주의
- 진물이 마른 뒤에는 자외선 차단과 재생 연고로 색소침착 예방
- 딱지를 억지로 떼면 흉터가 깊어지므로 자연 탈락을 기다리세요.
7. 쥐젖 제거 크림‘집에서 해보고 싶다’면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 | 이유 |
---|---|
성분·함량 표시가 명확한가 | 의약품 수준 표시가 없으면 위험 |
식약처 의약외품·화장품 인증번호가 있는가 | 효능은 없어도 최소 안전성 확보 |
사용 후기가 아닌, 임상 데이터를 제시하는가 | 체험 후기만 믿기엔 근거 부족 |
얼굴·목 같이 노출 부위는 피하고, 팔·허벅지에 작은 테스트 | 자극 반응 확인 |
사용 중 붉어짐·따가움이 48 시간 넘으면 즉시 중단 | 화학 화상·알레르기 위험 |
위 조건을 모두 통과해도 ‘섬유조직을 완전히 없앨 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8. 자주 받는 질문(Q&A)
Q | A |
---|---|
한 번에 10개 이상도 제거 가능? | 의료시술은 가능. 크림은 효과 불투명. |
임산부·수유부 써도 되나요? | 성분 안전성 자료 부족, 권장 안 함. |
레이저하면 흉터 100 % 없나요? | 대부분 미세 점 형태로 남고 3‑6 개월 내 흐려짐. |
아프지 않나요? | 마취 연고 덕분에 시술 중 통증은 1‑2 초 따끔함 정도. |
재발할까 걱정돼요 | 동일 부위 재발은 드물고, 새로운 부위에 생길 확률은 개인 체질. |
9. 오늘부터 실천할 쥐젖 제거 크림‘현명한 선택’ 5단계
- 셀프 제거 영상·후기 무작정 따라 하지 않기
- 신뢰할 수 있는 피부과 상담 예약
- 제거·흉터·비용 견적 비교 후 시술 결정
- 시술 당일 자외선 차단제·목걸이 등 금속 악세서리 자제
- 사후 관리 지침을 메모해 두고 1주일간 성실히 지키기
10.쥐젖 제거 크림 정리
쥐젖은 건강에 치명적이지 않지만, 잘못 건드리면 흉터·염증·색소침착으로 미용적 스트레스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바르고 떼면 끝”이라는 달콤한 광고는 사실상 과학적 뒷받침이 없으며, 일부는 불법입니다. 반대로 피부과 레이저 시술은 이미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어 짧은 시간에 깔끔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죠.
시간과 비용, 그리고 앞으로의 피부 자신감—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지 생각해 보세요.
‘조금 귀찮더라도’ 전문가에게 정확히 진단받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결국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점,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쥐젖 고민을 벗어내고 더 당당한 내 피부로 돌아가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