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피어싱, 아프기만 한 줄 알았다고요? 제대로 알면 안전
귀에 작은 구멍 하나 뚫는 일, 단순한 패션을 넘어 문화적 상징이기도 합니다. 특히 10대에서 20대 사이에 귀를 뚫는 건 ‘성장’의 의식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이 과정, 실제로는 주의할 점이 꽤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귀 피어싱을 앞두고 있는 분들, 또는 이미 피어싱을 했지만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1. 귀 피어싱, 얼마나 아플까?
통증은 개인차가 크지만, 귀의 위치와 피어싱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부위 | 통증 정도 | 특징 |
---|---|---|
귓불 | 약함 | 지방 조직이 많고 신경이 적어 통증이 적음 |
연골 (헬릭스, 트라거스 등) | 강함 | 두껍고 신경이 많아 아픔이 큼 |
보통은 “따끔”한 찌름 뒤에 약간의 욱신거림이 이어지는 정도입니다. 피어싱 건보다는 **멸균된 바늘(니들)**이 통증이 덜하고 감염 위험이 낮아 선호됩니다.
팁: 통증 줄이는 방법
- 시술 전 아이스팩으로 귀를 냉찜질하면 일시적으로 감각이 무뎌져 통증 감소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시술 1시간 전 복용
- 아스피린, 이부프로펜은 혈액 희석 효과로 피해야 함
2. 피어싱 후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은?
피어싱 부위별로 회복 기간은 크게 다릅니다.
부위 | 예상 회복 기간 |
귓불 | 6~8주 |
연골 (헬릭스, 트라거스, 다이스 등) | 6개월 ~ 1년 |
연골은 혈액 공급이 적어 회복이 느립니다. 따라서 장기간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3. 귀걸이는 언제 바꿔도 될까?
피어싱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어야만 귀걸이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아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통증 없음
- 붉은기나 붓기 없음
- 딱지나 진물 없음
- 귀걸이가 쉽게 돌아감
귀걸이 교체 시에는 저자극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소재 | 이유 |
14K 금 | 알러지 반응 낮음 |
의료용 스테인리스 | 위생적이고 안전함 |
티타늄 | 민감성 피부에 적합 |
주의: 완치 후라도 귀걸이를 오랜 시간 빼놓으면 구멍이 막힐 수 있으므로 주기적 착용이 필요합니다.
4. 피어싱 후 관리법 (Aftercare)
피어싱 후 가장 중요한 건 청결 유지입니다.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관리 수칙
- 하루 2회, 앞뒤로 따뜻한 물과 항균 비누로 부드럽게 세척
- 세척 전 손은 반드시 깨끗이 씻기
- 귀걸이 뒷부분은 꽉 조이지 말고 느슨하게 유지
- 불필요한 만지기 금지
- 수영장, 스파, 찜질방은 회복 전까지 피하기
주의: 귀걸이 돌리기, 꼭 해야 할까?
과거에는 매일 돌려주는 것이 좋다고 여겨졌지만, 지금은 회복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는 게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귀 피어싱은 본질적으로 상처이며, 자주 건드릴수록 염증 및 흉터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단, 청소 시에는 귀걸이의 위치를 가볍게 확인하며 뒤쪽 피부가 덮이지 않았는지만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5. 감염, 이렇게 구별하세요
피어싱 후 초기에 붉은기와 약간의 통증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감염 의심 증상
- 붉은기와 열감 지속
- 심한 부기 또는 고름
- 통증, 가려움, 찌릿한 느낌
- 피부가 딱딱해지고 귀걸이 뒤쪽이 살에 파묻힘
이 경우, 빠르게 병의원(피부과, 이비인후과 또는 내과)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피어싱 시 피해야 할 행동
피해야 할 행동 | 이유 |
피어싱 전 아스피린 복용 | 출혈 증가 가능성 |
손 안 씻고 만지기 | 감염 위험 증가 |
향균 크림, 티트리오일 남용 |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
귀걸이 자주 돌리기 | 상처 자극 및 회복 지연 |
귀 피어싱 마무리
귀 피어싱은 작은 시술이지만, 신체에 ‘상처’를 내는 일이기에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연골 부위는 회복이 더딘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와 충분한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귀를 뚫으신다면, 시술 전 준비부터 회복까지 위 내용을 참고해 안전하게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멋을 위한 선택, 건강하게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