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물빼는법,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뺄 수 있을까?
물놀이를 하거나 샤워 중에 귀에 물이 들어가면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을 거예요. ‘귀가 먹먹하고 잘 안 들리는 느낌’, ‘물속에 있는 것처럼 답답한 감각’, 심하면 통증까지 동반되기도 하죠.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빼려고 하다가 외이도염이나 귀 속 상처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안전하게 물을 빼는 방법부터, 위험한 행동, 외이도염 예방법, 병원에 가야 할 때까지 귀에 물 들어간 상황을 깔끔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안내해드릴게요.
귀에 물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

중력을 이용한 자연 배출법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향하게 기울이고 머리를 가볍게 흔들어보세요. 이때 머리를 45도 정도 기울이고 한쪽 발로 제자리에서 1~2분간 가볍게 점프하면 중력과 진동으로 인해 물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턱 움직이기 + 귓바퀴 당기기
- 물이 찬 쪽으로 머리를 기울이고 턱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씹는 동작을 해보세요.
- 동시에 귓바퀴를 뒤쪽 또는 위쪽 방향으로 살짝 당기면 휘어진 외이도가 펴져 물이 빠져나가기 쉬워집니다.
진공 원리를 활용한 방법
- 손바닥으로 물이 찬 귀를 덮고 약간 눌렀다가 떼는 동작을 반복하면, 귀 안에 진공이 생기면서 물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니 꼭 시도해보세요.
귀에 물빼는법 드라이기로 말려도 될까? Yes, but 조심스럽게!
드라이기를 활용할 수는 있지만, 주의할 점이 매우 많습니다.
주의사항 | 올바른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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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거운 바람 금지 |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바람으로 설정 |
거리 유지 | 최소 30cm 이상 떨어져서 사용 |
귀를 당기기 | 귓바퀴를 뒤로, 위로 살짝 당긴 후 건조 |
시간 제한 | 1~2분 이내 짧게 사용 (과도하게 오래 쐬지 말 것) |
드라이기 대신 햇빛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귀에 물빼는법 면봉? 손가락? 절대 NO! 귀 건강 위협하는 행동들
물을 뺀답시고 면봉이나 손가락을 귀 안으로 넣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오히려 귀 안을 자극해서 상처를 내거나, 귓속에 세균이 번식해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부드러운 수건이나 면봉으로 귓구멍 입구만 닦아주세요.
- 수건을 귀 안으로 밀어넣는 건 피하고, 겉면만 조심스럽게 눌러주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간 후 외이도염을 예방하는 방법
물 들어간 뒤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외이도염입니다. 이 염증은 가렵고 아플 뿐 아니라 심할 경우 분비물, 청력 저하,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예방법
예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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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바로 건조시키기 | 수건, 드라이기, 햇빛 활용 등으로 건조 |
무리하게 귀 후비지 않기 | 상처로 세균 감염 위험 증가 |
귀마개 사용 | 물놀이가 잦다면 방수 귀마개 착용 |
입욕·수영 후 귀 점검 | 물이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 |
귀에 물빼는법 병원에 가야 할 경우
대부분의 경우, 위의 방법들로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고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된다면 이비인후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
- 귀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이 남
- 귀에서 분비물이나 냄새가 남
- 귀가 먹먹하고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지속됨
- 귓바퀴를 당길 때 아프고 붉게 부어오름
- 아이의 경우 보채거나 귀를 계속 만지는 경우
어린이는 성인보다 귀 구조가 좁고 민감하므로,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병원 진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더욱 조심! 아이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아이들은 귀 안쪽이 어른보다 짧고 곧아서 물이 더 쉽게 들어가고 염증도 잘 생깁니다. 특히 수영을 자주 하는 아이들에게는 귀 관리가 필수예요.
유의사항
- 아이가 귀를 자꾸 만지거나 보챌 경우 주의 깊게 관찰
- 드라이기 사용 시 반드시 보호자가 거리와 온도를 조절
- 증상이 1~2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방문
귀 통증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유아의 경우, 귀를 잡아당기거나 칭얼거리면 귀 문제를 의심해보세요.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간다면? 평소 생활 속 예방법
예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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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개 사용 | 방수 전용 제품 추천, 특히 수영 시 필수 |
수영 후 귀 말리기 | 부드러운 수건이나 드라이기 활용 |
귀 후비지 않기 | 상처로 세균이 침투하기 쉬움 |
충분한 휴식 | 면역력 저하 시 염증 악화 가능 |
음압 발생 습관 지양 | 코 막고 강하게 코푸는 행위는 삼가야 함 |
귀에 물빼는법 귀에 물 들어갔을 땐 침착하게, 정확하게 대처하세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대부분은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오히려 귀에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면봉 사용, 손가락 넣기, 무리한 압력 가하기는 절대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정리하자면,
- 머리를 기울이고 중력 이용 →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
- 턱 움직이기, 점프, 진공법 활용도 도움
- 면봉, 손가락은 NO
- 드라이기 사용은 약한 바람 + 거리 유지
- 증상이 심하거나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 필요
귀 건강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작은 불편함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올바른 대처로 건강한 귀를 유지해보세요.